와이브로와 WCDMA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복합 단말이 첫 선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제조사인 씨모텍을 통해 와이브로를 Wi-Fi로 변환하는 기능은 물론, 전국 커버리지와 이동성이 보장되는 WCDMA신호까지 Wi-Fi로 변환해주는 복합 라우터 ‘3W 브릿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에그를 선보인 데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웍기술원장은 “WCDMA의 최고단계 기술인 HSPA+와 WiBro를 모두 지원하는 브릿지 형 단말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에서 이동성 제한없이 Wi-Fi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와이브로나 3G 통신망을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개별 단말기들은 있었는데 SKT는 이번에 두개의 모뎀을 하나의 단말기에 모두 집어 넣었다. 이 때문에 개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 모뎀을 사야했던 소비자들에겐 상당히 유리해졌다. 3W브릿지는 한번 충전하면 4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씨모텍 측의 설명이다.
‘3W브릿지’는 WCDMA 망의 최신버전으로 SK텔레콤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HSPA+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다운로드 속도측면에서 기존 WCDMA(HSDPA)보다 1.5배 높은 속도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HSPA+는 데이터 다운로드 시 이론상 최대 21Mbps의 무선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기술로, WCDMA 이동망의 최신 버전이다. HSDPA는 다운로드 속도 최대 14.4 Mbps, 와이브로는 다운로드 속도 최대 37.4 Mbps가 나온다.
‘3W 브릿지’ 1대로 최대 7대의 기기까지 Wi-Fi를 이용할 수 있으며, 1.37인치의 컬러 LCD 화면을 장착해 현재 접속돼 있는 네트워크 식별, 배터리 잔량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3W브릿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로그인 라이트·레귤러·프리미엄 조절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요금과 관련해서는 1년과 2년 약정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SKT는 다음주부터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7월부터 서울지역부터 HSPA+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11월 중으로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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