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음원이 아닌 `무료` 음악 동영상으로 취향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듣기에 그치지 않고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와 친교를 맺어 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제공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지난 2일 밤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음악 전문 스타트업 뮤즈어라이브(muzalive)의 뮤즈랑(muzrang, http://www.muzrang.com)을 들 수 있다. 유튜브와 음성/음원 등록 SNS인 사운드클라우드의 컨텐츠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받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의 음악 컨텐츠를 검색하거나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들을 수도 있다. 곡목을 변경하거나 다른 사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재가공해 내 것으로 저장해둘 수 있는 리믹스 기능도 제공된다.
가장 큰 장점은 개별 음악 비디오를 끊김없이 이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듣는 중 마음에 드는 음악 동영상이 있으면 별도 저장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넣을 수 있는 스택(Stack) 기능도 제공한다. 1990년대 좋아하는 곡을 테이프에 담아 선물하던 `믹스테이프`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이다.
이밖에 팔로우, 팔로잉 기능과 친구들이 듣거나 댓글을 남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뮤즈피드 등 다양한 SNS 기능을 지원한다.
뮤직톡(http://www.,musictalk.co.kr)도 무료 영상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룩&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용했으며 플레이리스트를 비교적 쉽게 제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플레이리스트 실시간 차트 등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음악을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를 장르나 기분, 상황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두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밖에 연세대 출신 학생들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앱 사운디그(soundig)도 무료 음악 영상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다.
이성규 뮤즈어라이브 대표는 "몇몇 인디 아티스트 및 레이블과 협업해 뮤즈랑 플레이리스트를 이용, 공연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를 사전 홍보하고 마케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디 아티스트들의 공연 관객 동원력을 높여줘 수익을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한 사용자들의 인구 통계학 정보를 분석해, 해당 아티스트들을 선호하는 팬들의 구체적인 특징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뮤즈랑 소셜차트 개발로 확보한 빅데이터 분석력을 접목시켜 아티스트들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팬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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